시근밥 솥단지

도문교(圖們橋)

솔석자 2018. 5. 12. 16:28


도문교(圖們橋)


도문을 바로 써서

두만이라 불러보세

다정도 하거니와

노랫소리 절로 나네


한 많은 물줄기도

흐느끼듯 흐르는데

강산은 말이 없다

홀로 세월 잊으려나


붉은 칠 반 다리

푸른 칠 반 다리

건너갈 사람 없고

건너오는 사람 없네


세월은 흘러흘러

반백년이 되었는데

숲속 홀로 회색 건물

통일의 날 기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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