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십니까? 아십니까?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미지근하기에 차던지 덥던지 하기를 원하셨던 주님, ‘너 미지근하니 뱉어 내리라’시던 주님, 우리로 하여금 냉철한 판단을 가진 차가운 머리와 순수한 열정 끓어 넘치는 뜨거운 가슴을 가지기를 원하시는 그 분을 아십니까? 비둘기처럼 순결하면서.. 빼랍속 사금파리 2018.04.30
버스가 그렇게 타고 싶더냐? 버스가 그렇게 타고 싶더냐? <span style="color: rgb(0, 0, 0);"><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4pt;">//<![CDATA[ document.write(removeRestrictTag()); //]]></span></span> 토교를 흙다리라 그러고 석교를 돌다리라 그런다며? 처음엔 그게 뭔 소린지 몰라 연관짓지 못했고 다만 동네 이.. 빼랍속 사금파리 2016.06.27
02젊어보인다길래… 젊어보인다길래… 1 조모님께서 생존해 계실 때, 방앗간에 온 동년배(同年辈) 쯤 됐음직한 손님이, “올해 몇이나 되셨수?" 라고 물으니 일흔 여덟이나 되신 조모님 왈, “나 몇 살 안 됐어유” 라고 대답하십니다. “그럼 며느님은 올해 몇이유?”하고 다시 물으니, “갸는 퍽 많지유” 라.. 빼랍속 사금파리 2016.05.23
01신장개업 신장개업 환영합니다 근 이십 년간의 찧고 까부른(?) 경험을 토대로 하여 방앗간 문을 엽니다. 이름하여 참새 방앗간. 방앗간은 양곡(粮穀)을 가공하여 음식(주로 떡)을 만드는 곳입니다. 그러나 우리 참새 방앗간은 양곡을 가공하지 않습니다. 물론 찧고 까부는 것도 기계가 아니라 입술.. 빼랍속 사금파리 2016.05.23
反面教师(반면교사) 反面教师(반면교사) 좋은 상황이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바르지 못한 일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잘했지요? 여러분도 이런 사람이 되어야해요." "정말 못났지요? 여러분은 절대 따라하면 안되요." 때로는, 좋은 일에도 절제가 필요하다. 꼭 해야 할 일인데.. 빼랍속 사금파리 2016.05.07
받은 복을 세어라 받은 복을 세어라 어젯 밤 꿈에 사탄이 내게 속삭였다 "힘들지?" "그래. 힘들어." "죽을 맛이지?" "맞아." "어때. 죽을래?" "무슨 소리야?" "이렇게 죽을 맛으로 살래? 아니면 죽었다 새로 살아 멋지게 살래?" "정말 그럴 수 있다구?" "당근이지! 단, 여기까지만 사는거야. 화끈하게... 어때. 괜찮잖.. 빼랍속 사금파리 201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