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도 사랑이 그립습니다(97.10.12) 에서도 사랑이 그립습니다 “난 말이지요, 이 동네 헷족속 여편네들 때문에 사는 게 넌덜머리가 나고 지긋지긋해 죽겠어요. 영감! 작은 며느리만큼은 우리 친정 집 쪽에서 들여 오는 게 좋을 것 같으니 야곱을 그리 보내도록 합시다.” 내리사랑이라 했던가, 리브가는 쌍둥이 두 아들 가운.. 빼랍속 사금파리 2019.04.14
사랑의 매는 아파도 덧나지 않는다(97.08.30) 사랑의 매는 아파도 덧나지 않는다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이웃집에 마실을 갔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위로도 받고, 물론 수다도 떨겠지만 얻는 것이 더 많습니다. 대화 도중에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기도 하구요. 그러는데, 아이의 움직임이 신경쓰입니다. 어른들 말 중간에 쐐기를.. 빼랍속 사금파리 2019.04.14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97.08.23)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너 옛날에는 교회 안 다녔었쟎니?” 이제 40줄에 들어서 아줌마 티가 완연한 친구는, 스무 서너 해 만에 중학교 동창회 모임에서 만난 단발머리 새침떼기 여학생이었던 친구는,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영순이(바로 본인)도 예수쟁이(?)다’라는 다른 친구들의 말.. 빼랍속 사금파리 2019.04.13
이렇게 준비합시다!(97.08.10) 이렇게 준비합시다! 보이는 것은 사실로 말하면 보이지 않는 것이지요. “우리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편90:10)라고 노래했는데, 물질을 손 가득 움켜쥐어도, 서슬 퍼렇게 호령하며 권력을 떨쳐도 천.. 빼랍속 사금파리 2019.04.13
죽을 준비가 되었습니까?(97.08.10) 죽을 준비가 되었습니까? 어떤 이가 말하였습니다. “나는 늘 죽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목욕도 깨끗하게 하고요, 내의도 조석(朝夕)으로 갈아 입구요, 손톱 발톱도 단정하게 다듬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사람이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있느냐구요? 그건 모르는 일입니다. 어느 날 내.. 빼랍속 사금파리 2019.04.13
형광등 불빛 대낮 같아도…(97.07.13) 형광등 불빛 대낮 같아도… 어릴 적 이야기 한 자락입니다. 강원도 두메산골 우리 동네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호롱불을 켜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곳이 없지만 그 때는 그랬습니다. 제삿날이라도 돌아와 양초 몇 개만 켜 놓으면 그나마도 대낮 같던 시절이었습니다.. 빼랍속 사금파리 2019.04.13
뜬금없는 갈빗대로 가슴이 아파라(97.07.06) 뜬금없는 갈빗대로 가슴이 아파라 하나님께서 “큰 민족을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으나 아브라함은 아이를 낳아주지 못하는 조급함을 자신의 몸종 하갈을 남편에게 첩으로 줌으로 대를 이으려 했던 사래의 권유를 마치 ‘열 계집 마다하는 남자 없다’는 좋지 않은 속담을 인정이라도 하.. 빼랍속 사금파리 2019.04.13
모름지기 이름하여 별식이라는 것은…(97.06.22) 모름지기 이름하여 별식이라는 것은… 나라 살림이 어려웠던 시절, 묵은 곡식은 다 떨어지고 아직 보리가 여물기 전의 춘궁기(春窮期) 4~5월의 약 두 달간을 「보릿고개」라고 불렀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사람들은 별의 별 방법을 다 동원하였습니다. 나물을 듬뿍 넣고 쌀독을.. 빼랍속 사금파리 2019.04.13
말이 무슨 죄가 있으리요마는… 말이 무슨 죄가 있으리요마는…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고 제자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내 구주로 모시기 전, 그러니까 나의 삶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바로 나였던 그 때에는 .. 빼랍속 사금파리 2019.04.13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명이나…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명이나…” 빈 들, 예수께서 목자없는 양같이 유리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시고 입을 열어 권세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않은 말씀을 전파하사 무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시고, 긍휼히 여기심으로 손을 내미시매 병자가 치유되며, 귀신을 쫓아내어 온전케 되.. 빼랍속 사금파리 201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