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自省) 자성(自省) 그 어느 누구도 장담할수 없는것임은 인생이란본시 아담하와이후로 그런죄성을가지고 태어났기때문입니다 저잘되고좋은일이라면 남죽어도아랑곳하지않고 비참히짓뭉개고일그러뜨려 나잘되면그만이라는못된근성 남의눈에티있다까탈잡으려말고 먼저자기눈에든들보를빼.. 시근밥 솥단지 2018.05.12
회상(懷想:가슴에 품은 생각) 회상(懷想:가슴에 품은 생각) 초등학교 4학년 쯤이지 싶어 내가 살던 마을에 광산이 하나 있었거든 벼라별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모여들었지 사고를 치고 숨어 들어온 현상 붙은 사나이, 내게 하모니카를 배워 준, 아는 게 너무 많던 멋쟁이 될 대로 되라 인생 종 친 것처럼 막 사는 것 .. 시근밥 솥단지 2018.05.12
참사랑 참사랑 사 론의 장미꽃 나의사랑 꿈 없고 사랑도 없던내게 진 실한 사랑을 속삭일때 따 스한 그음성 부드러워 돌 같던 마음이 녹아져서 살 며시 그품애 안기었네 시근밥 솥단지 2018.05.12
봉천(奉天) 봉천(奉天) 오일장(日場) 열리는 시장 바닥 어슬렁대다 싸구려 난장에서 싸구려 벙거지를 하나 샀습니다 아내의 말을 빌리자면 깡통만 들면 영락 없는 걸뱅이 감히 하늘 볼 염치 없어 벙거지 눌러 써 위안 삼겠다는 무책임하고 낯 간지러운 처신 네가 어디 있느냐 부르실 때 나무 뒤에 숨.. 시근밥 솥단지 2018.05.12
아이야 아이야 부시시 잠 깬 눈 비벼 쪽문 열며 웃는다 햇살에 눈이 부시느냐 청산이 널 반겨 불렀구나 이른 아침 옹달샘 조가비 같은 두 손 재양스레 표주박 만들어 맑은 물 한 모금 맛나게 마신다 꽃사슴을 닮았느냐 동그라미 번져가는 물 위에 계면쩍에 얼굴 비추네. '원 녀석 그렇게도 좋은지.. 시근밥 솥단지 2018.05.12
가야금 소리 아름답다 해도... 가야금 소리 아름답다 해도... '보기 좋은 떡 먹기 좋다'며 외양(外樣) 찾는 사람들아 '뚝배기보다 장맛'이란 말은 듣지 못했는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라면서 때깔 찾는 사람들아 '빛 좋은 개살구' 괜한 소리로 들리는가 가야금 소리 아름답다고 '어허! 좋을씨고' 무릎 쳐 신명나는 사람.. 시근밥 솥단지 2018.05.12
아낌없이 주는 사랑 아낌없이 주는 사랑 피 흘려 너희를 값치르고 내가샀으매 너는내것이라 너가고싶은대로 나를피하려하느냐 다시스에니느웨에도 어디를가든난너를아니 멀리푸른창공끝에날개펴 훨훨날아올라간다할지라도 너는내손아귀벗어날방법없어 돌아오라오려무나그럴만한때니 짖무르도록밤중.. 시근밥 솥단지 2018.05.12
관정(官庭) 관정(官庭) 어둠이 두렵소 아버지 원하심일지라도 날 따라다니던 사람들 지금 쯤 어디서 태평스레 나 엣날처럼 능력으로 결박 풀고 해방자로 나타나길 기다릴까 붉은 모닥불 주위 작은 술렁임 닭이 울고 또 울고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았는가 베드로가 통곡하는구나 그대 맘껏 울게나 .. 시근밥 솥단지 2018.05.12
하나님 날 갈아 엎으시는 깊은 뜻은... 하나님 날 갈아 엎으시는 깊은 뜻은... 그대 귀 기울이고 중심 조아려 내 말 좀 들어보소 씨뿌려 밭가는 이 허구헌 날 갈아 엎고 써레질만 하리오 갈았으면 어찌 소회향, 대회향 가려 뿌리지 않겠소 줄줄이 소맥 심고 정한 곳에 대맥을 심으며 밭가에 두루두루 귀리 뿌리지 않으리오 우리 .. 시근밥 솥단지 2018.05.12
님의 눈빛 총알 같으시오매... 님의 눈빛 총알 같으시오매... 당 신이 그렇게 강렬하게 눈빛쏟으사 날보고계시면 난어디시선둘지 몰라다만천장보며 할수있는말이란고작 감당키여렵습니다지요 좋아한다는말가슴에있어 입속에서만맴돌고맴돌지만 님거기계시매소망으로삽니다 시근밥 솥단지 2018.05.12